에쿠우스는 한 소년이 어떻게 정신분열증 환자가 되어가는가? 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알런은 어린 시절부터 오디팔 과정을 넘어서지 못하고 그 장벽 속에서 갇히고 만다. 엄마와 아빠를 동일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 아버지를 동일시를 하려고 하다 어머니가 아버지를 비하하고 평가절하해서 아버지의 동일시가 좌절되면서 엄마의 동일시로 돌아섰다가 아버지의 엄마 비난 때문에 마음에서 갈등으로 이 갈등에서 오는 고통을 피할 수 없어서 말을 이상화하는 것으로 방향이 바뀌어 버리고 사춘기로 들어간 것이었다. 여기에서 말은 알런에게는 이상화된 신(神)인 동시에 그와 대화를 나누는 동료이고 여성 친구를 대신하는 이성이고 그리고 자신의 내면 자아 속에서 살고 있는 자아의 분신이 된 것이다.

 엄마는 광신적인 기독교 집안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동화 대신에 성경을 가르친 것으로 특히 성서의 말(馬)에 대한 이야기를 동화처럼 들려주었고 알런은 그런 엄마로부터 말(馬)을 동일시하는 것으로써 자라나게 된다. 엄마는 자신이 어렸을 때 자신의 아버지 즉 알런의 외할아버지가 말을 타기를 좋아했고 엄마 자신도 말을 타기를 원했으나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이야기가 엄마와 다이사이트 정신과 의사 사이에 주고 받는 이야기 속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이것이 설명의 증거가 된다. 엄마의 과도한 이상화된 말이 알런의 동일시 대상이 되어서 마음 속에서 싹이 터고 자라나게 된 것이다.

 이후에 잠재기 시점에서 말과의 실제 접촉은 기수가 말에 알런을 태워주는 상황에서 현실 경험으로 실현이 되려고 하다 아버지의 질책으로 말에서 떨어지게 되고 더욱 더 말을 이상화하는 동기가 가속되어졌다. 만약에 실제로 한번 말을 다보고 자신의 이상화가 현실에서 노출이 되었졌다면 말에 대한 실망이 인간으로 향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약간의 애를 태우게 했고 약간의 꿀맛을 한번 경험해 본 그 쾌감이 그를 더욱 더 유혹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이 상처가 아버지에게 등을 돌리고 아버지에 대한 적대 감정이 사춘기가 되면서 표면으로 뜨오러는 계기가 된다.

 어린시절부터 말에 대한 마음 속에 이상화가 동일시가 되어지고 상상 속에서 말과 대면하게 되면서 알런은 말과 접촉이 사춘기로 들어가면서 신체 접촉 감각으로 느껴지게 되기 시작한다. 그는 엄마로부터 직접 섹스는 더러운 것으로 수치스러운 것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인간과의 섹스 자체는 죄의식으로 머리 속에 각인이 된 것이다. 부인 도라와 남편 프랑크의 대화 속에서 이 부부는 섹스가 없다는 것을 암시해주고 있다. 고로 남편 프랑크는 종종 포르노 영화 관에서 가서 자위행위로써 섹스 욕구를 방출 시켜오다가 우연히 사춘기 소녀인 질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유혹에 포로노 극장에 갔다가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아버지와의 직면은 섹스를 더욱 더러운 위선적인 것으로 채색해 버리게 된다. 아버지는 늘 고상하고 위엄있는 체 하는 태도를 보여왔는데 위험하고 금기시 된 섹스 영화를 보는 천박한 사람으로 들통이 났기 때문에 알런은 더욱 더 아버지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표면화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질로부터 섹스 유혹은 마음 속에 신과 같은 존재로 자리잡고 있는 말에 대한 배신이고 질과의 섹스 장면을 말이 보는 마굿간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는 발기에 실패하고 직접 섹스 관계를 들켜 버린 수치심과 죄의식으로 자신의 분노, 적대 감정을 참을 수가 없어서 말의 눈을 찔러서 주변의 따가운 시선들으로부터 도망을 치려고 한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자아를 지탱해 주던 그가 동일시한 자신을 보호해주고 있는 신(神)인 말의 보호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알런을 보호해 주는 방어막이 깨어진 것이다. 고로 그는 자아 해체로 간 것이다. 지금까지 그 자신을 보호해주고 자신의 섹스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신이자 연인인 말을 섹스 관계의 부끄러움, 수치심, 죄의식으로 오는 고통을 마음 속에서 추방하려고 말의 눈을 찌른 결과는 그를 지탱해 오던 자신의 보호막을 잃어버림으로써 자아 해체, 자아가 산산조각이 나 버리는 정신분열증으로 간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프로이드의 오디프스 콤프렉스가 작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린 소년에게 사춘기는 섹스 욕구를 정상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부모님으로부터 방향을 돌려서 이성 한데로 향해야 하는데 부모님의 잘못된 섹스 인식과 부부 사이에 섹스의 흐름이 막혀서 결국은 자녀가 섹스 욕구의 발달이 왜곡되어진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알런이 아버지의 동일시나 어머니의 동일시 쪽으로 향하지 못한 결정적인 원인은 남편이 부인을 평가절하하고 무가치하게 비하한 것에서 그리고 부인이 남편을 무시하고 비아냥으로 멸시하는데서 알런은 양쪽 부모의 갈등에 휘말려서 그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부모와 관계 없는 말을 동일시하게 된 것이었다.

이처럼 알런과 같은 정신증 그리고 신경증의 밑바탕에는 섹스 욕구, 섹스 문제가 항상 깔려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나 연극에서 핵심은 섹스 문제가 잘못되어져서 발달에서 왜곡된 욕구들을 잘 암시해주고 있다. 알런의 섹스 욕구 방출이 말로 흘러간 점, 사춘기의 여자 친구 질과의 마구간에서 정사 시도, 그리고 부모님의 섹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남편의 섹스 욕구의 비툴어진 방출 등이 장면의 핵심으로 구석구석에 깔려 있다. 알런이 말과의 교감에서 섹스적인 행위 즉 그는 말을 타면서 오르가즘을 느끼고 말과 이심전심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자아 속에 갇혀서 살고 있어서 매일 밤마다 말을 타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있는 너젯트라는 말이 이성의 대상으로 대신해서 나오고 있다. 너젯트라는 말은 대화를 실제로 할 수 없는 인간이 아닌 말로써 서로 말을 주고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알런은 자신의 상상 속의 즐거움을 만족 시킬 수가 있었다. 그러나 현실에 부딪치면서 질이라는 이성 소녀와 실제 섹스는 그에게 충격과 지금까지 자신의 방어막을 만들어준 말과 섹스 욕구, 자위행위 등의 위험과 거짓 상상 속의 틀이 무너지면서 현실에 노출되어지자 그의 지금까지 그를 보호해 온 방어막이 깨어지면서 자아가 산산조각이 나고 자아 해체를 경험해서 정신분열증으로 연결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신증, 신경증 그리고 연쇄 살인범들과 변태성욕자들을 보라. 프로이드의 오디프스 콤프렉스가 100년에 과도하게 섹스 중심이라고 비판을 받아왔으나 지금 그 현상들이 우리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지 않는가?

 내가 추천한 영화 속에 심리분석이라는 영화 들 속에서 섹스 상처의 문제들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영화는 거의 없다는 것이 이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프로이드를 20세기가 낳은 가장 인류에게 공적을 남긴 사람으로 추앙을 받게 된 것이 아니겠는가? 이미 100년에 프로이드는 이것을 이야기했으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