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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트원 피셔는 실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서 더욱 흥미를 끈다. 이 영화 속의 주인공인 에트원은 어린 시절에 엄마를 잃어 버렸고 입양되어 목사님의 가정에서 자라났다. 정신분석에서 5세 이전에 엄마를 잃어 버리면 이후에 삶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잘 보여준다. 언제 엄마를 잃어 버리느냐하는 것이 중요하다. 1살에 엄마를 잃어 버리는 것과 3살 때 엄마를 잃어 버리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어린 시절에 엄마를 잃어 버릴  수록 상처의 후유증은 더욱 더 크다.

 엄마를 잃어 버리고 양모나 입양 가정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아무리 친부모처럼 잘 양육을 해준다고 해도 대리 부모의 눈치를 보고 자라날 수밖에 없다. 고로 그들의 자아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게 된다. 즉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고 다른 사람의 욕구에 맞추어질 수밖에 없다. 고로 자신의 욕구는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 친 부모 밑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부모 님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 대로 표현하고 마음대로 요구를 하게 되는 과정에서 자녀의 자아가 자라나게 된다. 자신의 욕구를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영화 속에서 에트원은 입양 가정에서 학대를 받으며서 자라난다. 목사님의 사모님은 에트원에게 언어 폭력을 휘두르고 말을 던지 않으면 가차없이 처벌이 가해졌다. 에트완은 사모님의 눈치를 보기에 급급해서 자신의 표현이 점점 줄어들어 갔다. 여기에다 같은 식구로 있는 누나에게 성폭행을 당하게 된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이후에 아무에게도 말을 할 수 없었다.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그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어린 시절의 이러한 상처는 이후에 성장을 해서 다른 사람들과 친밀감을 만드는데 문제를 일으킨다. 동료들과의 갈등을 말로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폭력으로 대응을 한다. 결국은 해군 장기 복무자에서 계급이 강등되어 처벌로 이어진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그것을 행동으로 acting out으로 표현해 버린다. acting out은 정신분석학적 전문 용어로써 충동, 갈등, 고통들을 말로써 제대로 표현을 하지 않고 즉각적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앞 뒤를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행동으로 방출해 버리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행동의 결과는 결국은 후회가 따라오게 되고 죄의식이 겹치게 된다. 그 행동의 후유증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난이나 폭력적인 인간으로 점이찍혀지게 된다. 이러한 acting out은 정신분석에서 한 개의 방어 기재로 본다. 자신의 충동을 그 순간에 참을 수 없기 때문에 방출함으로써 그는 그 순간에 위기 의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긴장의 감소를 동반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반드시 후유증이 따라오게 되어 문제는 더욱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그 대상과 관계를 단절하거나 그 대상을 피하게 되고 관계를 끊어지게 된다. 결국 이런 갈등이 많을수록 그는 고립과 외톨이로 남게 된다. 대인관계에서 갈등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고로 갈등의 해결 능력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관계의 단절을 자쳐하게 된다.

 에트완은 심리 치료사인 군의관인 제롬 포드를 만나서 대인 관계의 문제를 치료를 받게 된다. 제롬은 에트완의 자아에 문제를 발견하고 그의 어린 시절을 추적해서 상처를  찾아내고 그것을 치유해서 자신의 감정을 말로서 표현하게 하고 내면의 심리적인 움직음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게 된다. 그는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 때문에 자신은 바위 밑에서 나온 사람으로 표현을 한다. 그의 부모가 없이 태어난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을 한 것이다.

 또 그는 그의 자작 시에서 자신의 내면 감정을 "누가 이 불쌍한 소년을 위해서 울어줄 사람이 있겠는가!"라는 자책적인 자아 비난, 자아의 학대를 이야기하게 되었다. 아무도 그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자조적으로 한탄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심리적 사고는 스스로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멀리하게 해서 고립을 시키는 쪽으로 향한다. 관심을 가지고 접근을 하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보게 된다. 처음에 군의관 심리 치료사인 제롬을 만났을 때 그를 의심하게 되고 그를 믿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이것을 보여준다.

 제롬은 에트완이 여자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여자 친구에 감정 지원을 받도록 치료를 해 나갔다. 에트완은 자신의 어린 시절의 상처들을 여자 친구에게 솔찍하게 이야기하도록 한다. 자신의 내면의 마음의 문을 열도록 도와주었다.

 에트원은 어린 시절에 가진을 보살펴주었던 친한 친구가 상점에서 강도를 하다가 피살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이 상처가 이후에 자신을 돌보아주던 사람들은 모두가 죽거나 자신의 곁에서 사라진다는 생각으로 자아 비난으로 연결 된다. 고로 스스로 따뜻하고 돌보아주려는 동료들이나 선생님들을 스스로 의심하고 피하게 되어 스스로 고립의 길을 걷게 된다. 이러한 내면의 생각들을 분석해서 스스로 자책을 하지 않도록 자신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것이 심리치료의 핵심이다.

 에트원의 어린 시절의 섹스 상처는 그가 커서 어른이 된 다음에 여자 친구와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동료들이 그가 숫 총각이라고 놀리는 것에 참을성이 없이 폭력으로 반응행동을 하거나 여자와 관계에 어려움 등을 가지고 있는 것의 심층에는 그의 어린 시절에 섹스 상처가 자리잡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섹스를 두려워하고 섹스 관계 자체를 자신이 없어 하는 그의 행동에서 어린 시절에 섹스 상처가 이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에트원은 자신의 꿈을 소개를 한다. 심리 치료사인 제롬은 그의 꿈을 분석하면서 어린 시절에 부모님을 찾아보기를 권고한다. 에트완은 여자 친구의 도움으로 자신의 어디에서 태어났으면 자신을 버린 엄마를 직접 만나보고자 결심을 한다. 왜 그를 버렸는지를 직접 물어보고 싶어 했다. 어린 시절에 입양으로 다른 가족에게 간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이 자아 주체성 감각에 결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친부모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무가치 하다는 자신이 부모의 혹이었기 때문에 부모가 자신을 버림받게 내 버려두었다는 생각으로 엄청한 분노를 쌓아두고 있다. 이 분노가 방향이 바뀌어서 어뚱한 곳으로 방출하게 된다. 에트원은 결국 엄마를 찾아내고 엄마 한데서 왜 그녀가 그를 버렸는지의 이유를 이해하게 되고 엄마를 용서하게 된다. 그의 내면 심층에 자리잡은 엄마에 대한 분노와 의문점을 해소하게 되었다. 그는 엄마의 사정을 이해하고 엄마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것이 자아 주체성의 성장을 가져오게 했다. 그는 자신의 자아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내면 속에 갇힌 분노가 방출되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은 것이다. 그는 여자 친구와 진실로 마음의 문을 열 게 되고 친밀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해 갔다.

 이 영화는 우리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오늘 날의 문제점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요즈음은 젊은이들 사이에 이혼 비율이 급증하고 성격문제로 젊은 부부들이 헤어지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부모는 성격 차이로 결혼을 했다가 헤어지지만 자녀들의 마음에 새겨진 상처는 평생을 가면서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부모들에게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대인관계에서 갈등으로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심리치료를 받아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좋은 심리치료 영화로 등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