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의 피해자는 가해자를 동일시 한다

성폭행의 피해자가 가해자를 낳은다

 -정신분석-

 어린 시절에 성폭행을 당한 휴유증이 심리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 어른이 되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주인공인 데이브는 어린 시절에 동네 친구 3명과 함께 동네 어귀에서 학키를 하면서 놀다서 공이 하수구에 빠지는 바람에 하수구 구명을 쳐다보고 공을 건지려다 불가능한 것을 알고는 포기하게 된다. 마침 옆에 금방 공사를 한 세멘트 바닥을 보고 세 사람이 제각기 자신의 이름을 세기는 장난을 하다가 옆을 지나가던 자칭 형사라고 수갑을 보여주면서 접근하는 낯선 사람들에게 도덕적인 잘못에 발목이 잡혀서 추궁당하게 되고 그 중에서 데이브가 파출소로 가자며 위협을 하는 형사에게 끌려서 강제로 차에 태워져서 사라지게 된다. 나중에 이 사람들이 진짜 형사가 아니고 변장한 변태 성욕자들임이 밝혀진다. 이들은 어린 소년들을 물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때 세멘트 바닥에 낙서를 하는 소년들을 목격하고 그 중에서 가장 만만하게 보이는 데이브를 납치한 것이었다. 이들은 호모섹스들로써 어린 소년들과 성관계를 하는 페도필리아들이었다. 즉 정확하게 말하면 호모 페도필리아들이었다.

 이들은 데이브를 끌고 가서 한적한 버려진 헌 창고에서 데이브를 3일 동안 가두어 놓고 성폭행을 하게 된다. 데이브는 탈출에 성공을 했지만 결국은 그 상처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 상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 상처에 포로가 되어 살인을하게 되고 결국은 친구의 딸을 죽인 살인범으로 오해를 받게 되어 살해되어 미스틱 리버의 강속에 수장되어 버린다.

 영화 속에서 어떻게 사건이 뒤엉켜서 결국은 비극으로 끝이나는가를 잘 보여주는 심리 영화이다. 데이브가 끌려 갈 때 옆에서 구원을 주지 못하고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2명의 친구는 이후에 성장해서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그러나 그 때의 상처 기억은 심층에 남아 있어서 각각 그 상처로부터 탈출하지 못하고 그 상처에 뒤엉켜서 서로 의심을 하고 서로를 미워하게 된다.

 약간 폭력적이고 거친 성격의 지미는 이후에 조직 폭력 범죄에 가담하였다가 자신을 밀고한 동료를 살해하고 그 죄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그 가족들에게 매월 생활 비용을 송금하게 된다. 자신은 조직 폭력 범죄에서 손을 씻고 나왔지만 그러나 살인을 한 상처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게 된다. 결국 자신의 딸이 하필이면 자신을 밀고하여 자신이 살해한 그 친구의 아들일 줄이야! 그래서 그는 딸의 남자 친구를 사귀는 딸을 해어져라고 위협을 한다. 만약에 딸이 그 남자 친구와 결혼을 하면 사위가 될 것이 아닌가! 자신을 밀고하여 감옥소에 가서 몇 년 형을 살고 나왔고 그 때문에 살인을 한 죄값을 사위를 평생동안 대하면서 어떻게 치룰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딸의 남자 친구를 극도로 미워하고 말리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다 어린 시절에 자신이 받은 죄의식이 가중되었다. 엉뚱하게 딸이 죽게되자 친한 친구인 데이브를 의심하게 되는 동기가 된다. 자신의 지은 죄값으로 두 사람이나 살해하는 살인자가 된다.

 데이브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상처 이야기를 결혼을 하고 나서 부인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된다. 철처하게 비밀로 숨겨 버린다. 고통을 잊어 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한번 받은 마음의 상처는 심층에 그대로 남아 있다. 데이브는 자신의 아들을 지나치게 과잉보호를 하게 되고 과도하게 다른 사람을 경계하게 된다. 우유부단하고 매사에 자신이 없어보인다. 아마 이러한 태도가 성폭행범들에게 눈에 띄게 되어 만만하게 보였을 것이다.

 3사람의 소년들 중에서 지미는 폭력적인 요소가 보이고 반항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 되었고 숀은 똑똑해보였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되었음이 틀림없다. 이것은 이후에 이 소년들이 성장해서 숀은 형사가 되었고 지미는 조직 폭력배가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데이브는 매사에 어리숙하게 보이고 자신감이 없어보이는 것은 어린 시절에 상처가 가중되어 더 사회생활에 적응하게 어렵게 만들었을 것이다. 성장 과정에서 취약점이 이후에 쉽게 상처를 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데이브는 부인에게 자신의 비밀을 철저하게 숨겼기 때문에 이것이 부인의 불신을 초래하여 결국 지미에게 살해당하는 빌미가 된다. 데이브가 어른이 되어서 우연히 호모 페도필리아 한데 성폭행을 당하는 소년을 차 속에서 발견하고 그 변태성욕자를 때려죽이게 된다. 어린 시절에 심층에 숨겨두었던 상처가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정신분석 학자들은 상처는 무의식 속에 묻혀있지만 결코 사라진 것이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 어느 유사한 순간에 언제 그 악마가 뛰쳐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데이브는 이성을 잃어 버리고 결국은 자신이 그 어린 시절에 상처를 준 그 범죄인으로 착각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과거의 상처가 반복된다는 프로이트의 이론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 순간에 데이브는 어린 시절의 장면의 재연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그 분노가 엉뚱하게 낯선 데이브 자신과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사람을 살해하게 된다. 그 살해 후에 데이브는 과거의 악몽에 빨려들어가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재 경험하게 된다. 횡설수설하고 자신이 마음 속에 깊이 묻어두었던 과거의 고통들이 데이브를 휩싸게 된다. 살해 후에 자수를 하지 않고 신문에도 나지 않게 되자 더욱 그 고통 속에서 신음하게 된다. 이러한 이상한 행동들이 수사관들에게 그리고 마치 그 때 살해된 친구의 딸의 살인자로 의심을 받게 된다.

 데이브가 솔찍하게 모든 것을 부인에게 이야기했드라면 친구에게 살해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데이브는 어린 시절의 자신의 상처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그 상처의 희생물이 된 셈이었다. 어린 시절에 상처 때문에 받은 분노, 적대감정이 데이브의 자아를 삼켜 버린 것이다. 그 분노가 엉뚱한 사람을 살해하는 것으로 분노, 적개심이 방향이 바뀌어 버린 것이 아닌가! 결국은 복수를 했지만 그 휴유증이 친구로부터 살해당하는 죄값을 치르게 된 것이다.

 이 영화에서 우리는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가 평생을 간다는 것을, 상처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반드시 대가를 치룬다는 것을, 상처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묻어두면 잊혀지는 것이 아니고 엉뚱하게 다른 방향으로 돌출한다는 것을, 상처는 결국 반복된다는 것을, 상처는 피해자에게 불행을 초래한다는 것을, 상처의 피해자가 어른이 되어서 가해자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