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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장난 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사랑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 사람

사람을 신뢰하는 것을  피하지 않는 사람

-보거스-

 

 

 보거스라는 말은 프랑에서 온 말로 가짜 혹은 진짜 인척 하는 것을 말한다. 어린이가 사춘기까지 마음 속에 가지는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를 밖으로 끄집어 낸 것이 영화 속의 보거스이다. 마음 속의 생각 즉 혼자서 주고 받는 자아와의 대화를 의인화 시킨 것으로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은 심리치료에 중요하다. 펜실바니아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은 이것을 언어 습관이라고 부른다. 심리치료에서는 이 언어 습관이 낙관적 즉 긍정적 이냐 혹은 비관적 즉 부정적이냐를 분석해서 긍정적인 것으로 수정해준다. 이것을 인지 치료라고 부른다. 자아와의 대화를 밖으로 끄집어 내어 이야기하게 하는 심리치료 기법이 바로 이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이 자신에게 하는 말은 자동적이어서 자신도 잘 모른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자동적 사고 즉 automatic thoughts라고 부른다.

 이 영화는 바로 이것을 이용해서 한 어린이가 어머니를 잃고 어떻게 마음이 잘 그려주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 속의 주인공 엘버트는 7살로 머리가 영리한 꼬마이다. 엄마인 로레인은 입양아로 자란 사람으로 사춘기 때 가출하여 써커스 단원이 되어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엘버트를 낳아서 써커스 단원에서 마술사의 파트너로써 떠돌아 다니며 단원들의 사랑으로 엘버트를 키운다, 로레인이 어느날 교통 사고로 사망하자 단원들은 로레인의 유언장에 의해서 대모(god mother)인 이복 이모를 찾아내어 엘버트를 맡긴다. 엘버트의 이모는 노처녀로서 자녀 양육 경험이 없다. 엘버트와 이모가 서로 부디치면서 이모가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결국 이모가 마음의 문을 열고 엘버트를 받아들임으로써 엘버트는 정상적인 마음으로 건강하게 자라게 된다.

 엄마에게 후버 땜의 숙제(라스 베가스에서 45마일 떨어진 후버 땜은---)를 보여주고 엄마에게 칭찬을 듣고자 했으마 엄마의 사망으로 끝내 읽어주지 못하고 장례식에서 읽다가 모두 슬퍼하는 것에 중단하고 울면서 엄마를 찾는다.

 명찰을 달고 비행기에 태워져서 New Work에 살고 있는 이모에게 보내진다. 비행기 속에서 승무원이 준 게임 북과 크레용으로 상상 속의 인물인 보거스를 그리고 이모에 대한 기대감을 보거스와 대화로 나눈다. 보거스는 아버지의 이미지를 상징한다. 비행기에서 젊은 여성을 보고 엄마를 그리워한다.

 이모는 미혼으로 아기를 길러본 적이 없어 어떻게 엘버트를 대해야 할지를 몰라 당황한다. 이모는 아이에게 관심이 없고 아이의 흥미에도 무관심하다. 오직 사업에만 몰두 한다. 먹여주고 입혀주고 학교에 보내면 양육을 다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너의 엄마와 나는 어른이 되어야만 했다." 이모의 이 말은 엘버트의 엄마인 로레인과 이모가 입양되어 자라면서 빨리 어른이 되어 독립하고자 했던 심정을 잘 표현해준다. 로레인은 가출로 결국 독립해서 나오게 되고 이모는 이후에 돈을 벌어서 혼자서 사업으로 독립하게 된다. 입양 가정에서 고통스러움과 사랑이 결여된 가정을 자녀들은 뛰쳐나와서 밖에서 사랑을 받으러고 함을 보여준다.

 이모에 실망한 엘버트는 사랑을 받던 써커스 단원들에게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이모는 야구의 "야"자로 모른다. 안아주지도 않고 귀여워해 주지도 않는다. 엘버트는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외톨이가 된다. 혼자서 말을 하는 아이, 이상한 아기, 혼자서 말하고 혼자서 노는 아이가 된다.

 일부러 넘어지면서 이모의 반응을 떠 보았다. 이모는 엘버트의 혁대 끈을 쥐고 강제로 학교에 보낸다. 수업 시간에 B자로 시작되는 낱말을 이야기해 보라는 지적에 보거스 즉 Bogus라고 대답했으나 보거스가 가짜라는 선생님에게 진짜라며 고집하는 엘버트의 대답에 선생님의 노여움을 사게 된다. 선생님 역시 엘버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는 마술 쇼 행사에 이모는 행사에 참가는 했으나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어른스런 태도와 행동만 보인다. 베이비 시터가 잠든 틈을 타서 읽고 있던 잡지 광고에서 써커스에서 아버지처럼 엘버트에게 사랑을 주던 앙트완의 마술단이 에틀렌타 시에 온다는 것을 알고 엘버트는 혼자서 엄마가 준 돈을 가지고 에틀란타의 마술 단원에게로 갔고 단원들은 놀래서 이모에게 전화를 해서 엘버트를 데리고 가게 한다.

 이모는 어린 시절에 고아로 자라나서 동료들과 놀고 장난치고 한 적이 별로 없었고 돈을 벌어서 먹고 사는 것에 급급해서 어린 시절을 잃어 버렸다. "내가 어릴 때 보거스 당신은 어디에 있었느냐"는 이모의 항변이 이것을 잘 대변해준다.

 보거스의 충고로 이모는 자신의 단점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부드럽고 장난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사랑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 사람, 사람을 신뢰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 사람". 엘버트를 사랑하고 있지만 표현을 할 수가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자신의 단점을 아는 사람이 진짜 헤리엇(이모의 이름) 임을 깨닫게 된다. 이모는 어린 시절에 상상력을 되찾게 된다. 자신을 되돌아 보고 엘버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엘버트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알아 간다. 참 자아를 찾게 된 것이다.

 꿈과 현실의 혼돈. 점점 상상 속에 빠져들어가서 위험 직전에서 이모의 사랑으로 빠져나온다. 꿈 속에서 엄마가 있는 하늘 나라로 간다고 창문을 열고 줄 사다리를 타고 엄마가 올라간 하늘 나라로 올라가고 있는 것을 이모가 창문을 열고 비상 사다리로 올라가는 엘버트르 발견하고 구출하면서 사로가 가까워진다.

 이모가 마음을 열고 엘버트를 받아들이게 되고 엘버트는 현실로 되돌아 오게 된다. 엄마의 무덤을 찾아 작별을 고하고 이모와 엘버트는 서로 장난을 치며 가까워진다.

 보거스는 이제 필요없게 되어 즐겁게 사라진다. "사람들은 보거스에게 작별 인사도 없이 사라지는 것 조차도 모르지요" 마지막에 보거스가 남긴 말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