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대군사(大軍師) 사마의 Ⅱ: 호소용음 1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대군사(大軍師) 사마의 Ⅱ: 호소용음 2

 호소용음이라는 말은 드라마 중에서 제갈공명이 사마의를 평가하면서 호랑이가 바람을 타고 용이 구름을 탄다는 말에서 유래한 말로 알고 있다. 원작 소설의 영어 제목이 “growling tiger roaring dragon”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으르렁거리는 호랑이(사마의)와 포효하는 용의(제갈량) 뜻으로 두 사람의 싸움이 만천하에 명명백백히 드러나게 될 것임을 함축적으로 한 말이다. 이 용어는 사마의의 중국 소설 원작(대본의 작가 창장(常江)의 이름이고 그리고 사마의의 두 번째 드라마인 사마의: 최후의 승자의 중국의 드라마 제목인 것으로 알고 있다(인터넷에서 저자 참고).

치료자(저자)는 사마의 라는 인물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 제갈공명은 너무나 유명해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었지만 사마의는 중국의 삼국지(KBS 2 2012, 2, 27-2013, 2, 12 방영의 중국 드라마 95부작, 가오시시(연출), 주소진(극본)의 후반기에 사마의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작년(2017, 6, 22-7, 14)사마의: 미완의 책사에서 사마의라는 인물에 매혹되어 그에게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올해(2018,4, 24) 방영된 사마의 2: 최후의 승자편에서 지금까지 방영된 19(2018, 5, 18)까지의 드라마를 통해서 사마의라는 인물을 두 번째로(첫 번째는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대군사 사마의 1참고) 재 조명해보고자 한다.

 치료자는 심리학을 전공한 심리학자로써 특별히 정신분석학으로 36년 동안 정신의학과 심리과학을 연구하고 치료를 해 오면서 심리학 전공 이전에는 심리학(心理學)의 정의가 한자어 그대로 마음의 이치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알고 있었으나 심리학 개론을 접하면서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마음의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별히 정신분석학은 한 개인의 삶의 역사를 연구를 해서 그 사람의 삶에서 살아온 과정을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잘못된 자아의 결함과 갈등을 분석으로 다루면서 그 사람의 자아 결함을 분석으로 찾아내고 수정하고 새로 배우고 자아가 다시 재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구와 치료를 해 오고 있다. 고로 치료자의 연구 대상이 분석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이거나 영화나 소설 속의 가공 인물이거나 실화 속의 인물이거나 간에 그 대상이 인간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에 특별히 사마의 라는 특별한 인물의 행동과 마음의 과정에 매혹을 느끼게 된 것이다.

 사마의 라는 인물이 드라마 속에서 소개되어지는 대화들과 행동들과 장면들을 분석해 보면서 이 인물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치료자가 지금까지 36년 동안 배우고 익힌 심리 과학과 정신분석학의 모든 핵심 이론들과 설명들이 다 동원될 정도로 특별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특별히 그는 현대인이 아니고 1800년 전의 인물, 그 시점은 우리 나라의 고구려가 한나라의 한사군(漢四郡) 즉 낙랑, 임둔, 진번, 현도가 고구려에 의해서 정복되었던 시절로 우리가 어린 시절에 즐겨 읽었던 호동 왕자와 낙랑공주의 이야기가 나오는 시점이라는 점이다. 한 마디로 하면 그는 오늘 날 현대인과 비교를 해 볼 때 손색이 없는 사람으로 다시 말해서 1800년을 앞서 살아온 사람으로 그의 행동과 마음의 과정과 그의 행적들이 특별히 눈길을 끈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행동과 특징들이 아래에서 현대의 정신의학과 심리 과학적인 관점에서 논의되어질 것이다.

 사마의라는 인물을 드라마의 순서대로 분석한 것이 아니고 그의 특별한 인격과 행동의 특성들의 특징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들의 사망 일자인 수명을 중심으로 살펴 보고자 한다. 조조는 66세에, 유비는 63세에 사망했다. 유비가 죽으면서 사람들의 수명이 보통 50세인데 내가 60세를 살았으니 많이 살았지만 내가 너무 자만해서 삼국 통일을 보지 못하고 죽은 것이 한스럽다라고 말을 한 것(드라마 95부작 삼국지에서 인용)으로 보면 그 당시에 평균 수명이 50세 정도인 것으로 보아서 조조나 유비는 그 당시 평균 수명보다 오래 산 것으로 보인다.

 사마위는 제갈량보다 3살이 많았다(제갈랑은 181년생이고 사마위는 179년생이었다 위키 백과 참고). 그런데 제갈량은 53세에 죽었고 사마위는 71세에 사망했다(위키 백과 참고). 왜 제갈공명은 요절(오늘 날 우리의 평가)했고 사마의는 오래 살았는가?그 이유를 살펴보자.

 제갈공명은 치밀하고 철두철미한 사람이었다. 그는 실수가 거의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체크하고 손수 점검하고 매사에 빈틈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이러한 성품은 드라마에서 곳곳에서 표현되어지고 있다. 제갈공명이 위 나라 장수로써 촉 나라에 귀순한 강유의 인물 됨을 높이 평가해서 그를 중용하면서 제 1 차 북벌에서 철수할 때 강유의 부모님을 모시고 철수하라고 명령을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의 장군으로 있다가 촉에 귀순한 장수의 부모가 위 나라에 의해서 보복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염려하면서 철수할 때 그의 부모를 모시고 가라고 명령을 한 것이 그 좋은 예이다. 뿐만 아니라 제갈공명은 전쟁 중에도 유선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가? 정무를 잘 보고 있는가?를 일일이 물어 보는 장면들이 자주 나온다. 공명은 촉 나라의 정치, 군사, 경제(군량미 조달) 등에 일거수일투족을 하나하나 챙기고 있다. 그가 유선이 제대로 공무를 잘 수행을 하고 있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그 질문을 받은 관리가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실망을 하는 장면들이 몇 번 등장을 했다.

그 이외에도 사마의는 공명의 이러한 점을 잘 꿰뚫고 있었다. 촉 나라의 모든 권력을 한 손에 쥐고 좌지우지 하고 있으니 라이벌들의 세력들이 질투와 시기심으로 암투가 벌어질 것을 예상하고 보정대신인 이엄을 충동질해서 그리고 제 5차 북벌에서 유선의 철회 명령에 할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철수하는 공명의 실패가 그 좋은 예이다. 사마의는 제갈공명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오늘 날 우리가 말하고 있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그 이유이다. 그런데 제갈공명은 드라마 속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그는 신체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운동을 하지 않아서 오늘날 우리가 자주 인용하는 소리 없는 스트레스에 제갈공명도 예외가 아니었다. 오늘 날 현대인들이 매일 같이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헬스장 혹은 조깅 혹은 다양한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는 점에서 본다면 제갈량이 요절(그 당시에는 평균 수명)한 것은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런데 사마의는 이미 조비를 구하기 위해서 감옥에 들어갔을 때부터 감옥에서도 매일 같이 운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중국의 역대 역사에서 최고의 명의(名醫)로 이름난 화타 선생으로부터 오금희라는 운동을 배워서 매일 같이 몸을 관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호랑이, 원숭이 등의 5가지 동물에서 따 온 건강 관리법으로 그가 옥중에서 이 운동을 할 때 감옥의 간수들이 따라서 운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집에서도 이 운동을 하면서 그의 두 번째 부인인 백령균에게 가르쳐주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는 촉 나라와 전투 중에서도 늘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이런 면들을 고려해 볼 때 그는 몸과 마음의 철저한 관리로써 그가 삼국지의 영웅들 중에서 최고 장수한 사람으로 71세까지 살 수 있었다. 1800년 전의 그 당시의 평균 수명으로 볼 때 71세는 오늘 날의 100세 정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날 우리나라가 평균 수명이 80세로써 이 수명은 1800년 전과는 비교할 수가 없지 않는가? 우리나라의 의학 수준이 선진국에 못지 않다는 것을 고려해서 오늘날의 80세의 평균 수명은 그 당시에 71세로 비교해 볼 때 사마의의 71세는 오늘 날 100세에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사마의를 정신분석에서 높이 평가하고 그를 특이한 인물로써 분석하게 된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사마의가 자아와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아를 알고 있었다. 어떻게 자아를 관리해야 하는가? 1800년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잠깐 정신분석적인 전문 용어인 자아에 대해서 언급해 보고자 한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고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사람들은 말을 한다. 일반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이 아닌가! 그런데 유치원 어린이들도 다 알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바람이 아닌가?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힘과 방향을 가진 벡타로써 물리학적으로 설명되어지고 있지 않는가?

물리학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다루는 것이 바로 열역학으로 에너지 이론이다. 주전자의 물이 끓어서 뚜껑을 밀어 올리는 것을 보고 와트가 증기 기관차를 발명한 것처럼 열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힘과 방향을 가지고 있다. 물리학에서 열역학은 Thermodynamic 이라고 부른다 Thermo 는 열이라는 그리스어에다 힘이라는 dynamic이라는 말에 합성어 인데 여기에 마음이라는 그리스어인 psych 가 붙여서 psychodynamic 이라는 정신역동 즉 심리역동학이 태어나게 된 것이다.

그리스어 psych는 마음, 심리 라는 말로써 그리스의 글자인 Ψ(싸이)에서 따온 것이다. 그리스어로 마음인 Ψ(싸이)는 원래 바람이라는 말에서 따 온 것이다(Basch, 1980: 주㈜: 참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이 마음이다.

 더 붙여서 우리의 마음은 뇌에 있다고 보고 뇌가 모든 마음의 관리를 하는 곳으로 본다. 겉으로 보면 뇌가 거주하는 머리는 하나이다. 고로 뇌가 하나로 보이지만 실제로 뇌는 2 개로 되어 있다. 좌뇌와 우뇌가 아닌가! 좌뇌와 우뇌는 똑 같이 않다. 좌뇌가 약간 큰 것으로 서로 기능들이 다르다. 좌뇌는 언어 기능이 핵심 이고 우뇌는 공간 기능이 핵심이다. 좌뇌와 우뇌는 서로 뇌량을 통해서 연결되어져 있어서 정보가 우뇌에서 좌뇌로 좌뇌에서 우뇌로 서로서로 정보를 교환해서 전달이 되기 때문에 하나의 뇌로 보인다. 우뇌에서 공간 정보(물건)는 좌뇌에서 언어 정보(물건 이름)로 교환되어 물건을 보고 그 물건의 이름을 알게 되는데 이렇게 해서 두 개의 뇌가 분리해서 보이지 않고 한 개의 뇌로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뇌를 세로로 해부해 보면 뇌는 3 층으로 되어 있다. 원시적인 뇌(파충류의 뇌), 감정의 뇌(포유동물의 뇌) 그리고 이성의 뇌(고등동물의 뇌)로 진화적으로 형성되어져 있다. 고로 뇌는 3개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뇌가 2개로 혹은 3개로 되어있는지 간에 우리는 뇌가 서로 잘 통합되어져 있으면 한 개로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뇌가 2개 인지 3개인지 모르고 하나로 본다. 해부학적으로 보면 뇌가 2개 혹은 3개이지만 심리학적으로 보면 뇌가 라는 자아에 해당되지 않는가? 여기에서 100년 전에 프로이트가 우리의 자아가 원초자아, 초자아, 자아(ego)로 세 개로 된 인격체의 자아로써 서로 견제와 균형으로 갈등과 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마음인 자아로써 설명을 했다.

최근에 2015년에 등장한 헐리우드의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라는 영화가 우리의 마음을 5 개의 감정으로 의인화 해서 한 개의 독립된 5개의 인격체들이 서로 갈등과 경쟁과 화합과 통합을 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써 우리 나라에서도 이 영화가 300만 관중을 돌파 했다는 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이제 정신분석학에서 세 사람의 인격체인 자아로 설명하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이제 일반인들에게 이해되어지게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사마의의 자아와 대화로 되돌아가 보자

사마의의 자아와 대화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공성계(空城計)이다. 공성계는 위키 백과에서 그 정의를 다음과 같이 하고 있다. “공성계는 성을 비운다는 뜻으로 삼십육계 중에 제 32계이다. 굳이 자신의 거점을 노출시킴으로써 적의 경계심을 초래하는 계략이다. 적들에게 간파 당하면 오히려 전멸당할 위험이 있다. 심리전의 일종이다(위키 백과 참고).

 최후의 승자 드라마의 제 9 편에서 공성계의 장면을 보여주면서 그 드라마의 1시간의 분량 중에서 무려 약 25분을 공성계에서 사마의가 자아와 대화를 하는 장면으로 채우고 있다. 사마의는 제갈량과 직접 텔레파시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고 사마의의 마음 속에 새겨져 있는 제갈공명의 자아 이미지와 대화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먼저 제갈공명이 군대를 숨겨두고 자신을 유인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아와 대화를 한다. 그는 제갈공명의 심리전술을 간파하고 그 성에는 군대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제갈공명을 제거하면 그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자문자답을 하고 있다. 공명이 사라지면 그는 새를 잡고 나면 활을 버린다는 경구 즉 다시 말해서 토사구팽으로 그의 효용가치가 소멸하게 되면 반대 세력들의 시기와 질투심으로 살아 남지 못할 것이라고 그의 한쪽 내면의 자아가 그에게 충고를 한다. 그리고 만약에 그가 힘을 잃어버리거나 제거되어진면 그의 자식들과 그의 가족들이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를 자문자답으로 자아가 서로 대화를 하고 있다. 사마의의 둘 째 아들인 사마소가 아버지는 우리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 제갈공명과 대결을 피하고 철수한 것이 아닌가?라고 아버지의 마음을 읽고 그것을 확인하려고 했을 때 아버지인 사마의가 입 조심하라고 경고 하면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모르도록 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에서 볼 수 있다.

 사마의는 초반기부터 조비와 대화에서 자신의 삶에서 자신의 자식들과 가족들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고로 그는 아버지를 위기에서 그리고 형님을 위기에서 몸을 던져서 구해냈다. 그리고 그의 삶에서 그의 가족들이 한 사람도 희생되지 않았다는 것이 바로 그의 삶의 철학이 가족 우선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가화만서성(家和萬事成)을 보여주는 것으로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그의 철학에 바탕을 둔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그가 제갈공명을 제거하면 노년기까지 살아남을 수가 있는가? 자신의 노년의 모습과 대화를 하면서 그는 공명을 살려 주기로 하고 철수를 명령하고 스스로 물러난다. 겉으로는 그가 공명의 공성계에 굴복해서 매복이 있다고 믿고 철수한 것으로 자신의 죄를 조예에게 사죄하고 있다.

 여기에서 정신분석에서 강조하는 자아의 존재, 자아와 대화, 그리고 자아가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관리하고 갈등을 통합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가?를 소상하게 보여준다. 고로 그의 결정이 현명했고 그리고 그의 삶은 이 한 순간의 가장 중요한 결정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아와 대화를 혹은 자아를 잊어버리고 살고 있다. 자신의 자아를 알고 자아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관계하고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 가 바로 현재의 인 오늘의 내 모습이 아닌가? 이것을 심리 과학에서 현재의 나는 내가 내린 결정의 결과로 본다. 어떤 결정의 결과로써 오늘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즉 한 순간의 잘못된 결정이 내가 성공이냐 실패의 결과를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백두산의 꼭대기에서 내린 빗 방물이 두만강으로 흘러갈 것이냐, 압록강으로 흘러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또 다른 유추는 한번 잘못 내린 결정은 그 다음의 행동으로 연결된다. 즉 한번 잘못 채운 단추가 그 다음에 계속해서 어긋나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는 전후 좌우의 맥락들을 고려해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바로 사마의의 공성계가 보여주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한 순간의 잘못된 결정의 결과들의 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최근에 미투(Me Too)운동으로 한방에 삶이 풍지박살이 나는 유명한 인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들은 한 순간의 섹스 충동에 굴복해서(만약에 실수라면) 한 순간의 실수가 세월이 흘러가서 과거의 그의 한번의 충동적인 행동(물론 반복적으로 상습적인 병적인 사람도 포함)을 참지 못해서 이후에 삶이 망가진 사람들을 분석적인 측면에서 고려한다면 그들은 자아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자아와 대화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치료자는 치료자에게 정신분석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증세 자체를 다루는 것이 아니고 바로 자아를 다루고 자아와 대화를 다루고 자아들의 갈등을 다루고 자아와 통합을 다룬다는 것을 강조한다.

 여기에서 치료 심리학에서 자주 언급하는 실험 연구를 한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한 학자가 어린이들을 모아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그들에게 아주 맛있는 특별한 과자를 주면서 이 과자를 먹지 않고 2시간 동안 보관하는 어린이들 한데는 그 과자를 2배로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일면 거울을 통해서(관찰자는 볼 수 있지만 어린이들을 볼 수 없는 거울) 실험자는 어린이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은 모르고 있다. 어린이들은 그 과자에 침을 흘리고 입어 넣었다가 조금 빨아 먹었다가 다시 도로 빼 내다가 하는 어린이도 있고 또 어떤 어린이들을 한참 가지고 참고 있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그냥 입에 넣고 먹었다. 다른 어린이들은 그것을 참기 위해서 몸을 꼬집거나 머리를 흔들거나 해서 그 욕구를 참고 견디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시간 후에 그것을 먹지 않고 참고 견딘 어린이들에게는 그 과자의 2배를 제공한 것을 물론이다. 그 실험 연구자는 그 어린이들을 30년 동안 추적 연구를 했다. 그들이 40대가 되었을 그들의 삶을 분석한 결과 충동을 참고 견딜 수 있었던 어린이들은 어른이 되어서 비교적 어려움이 없이 살고 있었지만 충동에 참을 수 없었던 어린이들의 삶은 실패와 장애들이 많이 가지고 있음을 보고 했다.

 여기에서 우리가 강조하는 것은 충동을 참고 어려움을 견디는 사람들은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서 증명으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고진감래(苦盡甘來), 극기복래(克己福來), 인내(忍耐) 등의 경구들은 바로 이러한 것을 보여주는 명언들이 아닌가? 어려움을 참고 견디어 내면서 끝없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삶의 진리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충동적인 욕구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좌절의 어려움에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충동과 좌절에 참을 수 있는 자아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정신분석 치료의 핵심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그러한 충동을 이겨내고 순간적인 폭발적인 감정의 자아를 달래고 어르고 조화로 통합적인 자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바로 자아 치료이다. 충동적 자아를 알고 그 충동적인 자아를 컨트롤하는 것을 치료에서 다루는 것이 정신분석 치료의 핵심이다. 이러한 좋은 예가 바로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에서 버럭이(분노)가 충동적으로 행동을 함으로써 모든 대인 관계들이 하나씩 망가져 가는 것을 보여준다. 가족 관계가 붕괴되고 그리고 친구 관계가 붕괴되고 미래가 붕괴되어가면서 주인공 소녀인 라일리는 가출로 과거에 그가 행복했던 고향으로 돌아가는 퇴행을 보여준다. 그런데 고속버스에서 어머니가 찾는다는 방송을 듣고 다시 내려서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고통과 고민과 갈등을 이야기를 하고(슬픔이가 복귀해서 슬픔을 표현하는 것) 가족들과 오해를 풀고 화합으로 다시 행복한 과거를 회복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5개의 자아들 즉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분노), 까칠이, 소심이(두려움)은 버럭이의 좌지우지의 독자적인 컨트롤(충동에 참을 수 없음)에서 벗어나서 서로 화해와 통합으로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정신분석에서는 이것을 acting out이라는 전문 용어로 설명하고 있다. 즉 감정과 충동을 순간적으로 행동적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표현하면서 분노를 말로써 표현하게 되면 긴장과 분노가 방출되어져서 충동을 막을 수 있고 대화로써 해결할 수 있다는 심리치료적인 원리를 설명한 것이다.

 세 번째로 사마의는 제갈공명에 대한 철저한 심리분석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제갈공명의 얼굴이 없는 초상화를 그려 놓고 그의 마음을 분석하고 있는 것을 그의 부인인 장춘화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공명의 얼굴은 공성계에서 멀리서 한번 본 적이 전부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보지 못해서 그릴 수가 없음을 얼굴이 없는 빈 초상화의 이유를 설명하면서 눈과 코와 귀를 그려 넣는다고 해도 사람의 마음은 그릴 수가 없고 그리고 그 사람의 인물에서 풍기는 감각을 그릴 수가 없다는 설명을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즉 마음을 알아내고 그의 인물에서 풍기를 감각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더 붙여서 그는 공명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공명은 성현에 가까운 사람이다 라고 인정을 하면서 그러나 성현들도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을 한다. 그 성현의 단점을 분석해서 그를 연구해야 그와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한가지는 사마의는 공명이 사마의 자신을 보는 점 즉 자신의 취약점을 간파를 해서 그것을 알아내려고 한다는 것을 스스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공명을 통해서 사마의라는 자신을 분석하는 것이다. 즉 적을 통해서 나를 아는 것을 말한다.

 정신분석에서 강조하는 것은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제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제일 잘 모르고 살고 있다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모르는 이유는 우리 인간은 우리 자신을 스스로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상대방 혹은 다른 대상들은 늘 보고 있다, 즉 부모님과 친구들 혹은 다른 사람들은 항상 보고 있다 고로 내 자신보다 가까운 다른 대상들은 비교적 정확하게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증명해주는 문구가 성서에서 자신의 눈에 있는 대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티는 본다가 아닌가?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바로 거울이다. 우리는 거울을 통해서 하루에 두 번 세 번 정도 아침과 저녁에 거울을 쳐다 보는 것이 전부이다. 거울은 왜곡되어질 수 있다. 고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아에 대한 연구는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대표적인 사람이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철학자 니체이다. 니체가 말한 유명한 경구는 바로 인간의 보물 중에서 자기 자아를 아는 것이 가장 값진 보물이다””인간의 자아는 깊은 곳에 숨어있기 때문에 찾기가 가장 어렵라고 한 경구를 프로이트가 알고 그는 자아를 찾는 것을 연구하기 위해서 평생을 보냈다는 내용을 프로이트의 전기를 쓴 영국의 신경학자인 어네스트 존(Ernest Jones, 1953, 1955, 1957: 주㈜: 참고)의 프로이트의 삶과 업적이라는 책에서 읽을 수 있었다.

사마의는 1800년 전에 이미 자아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공명을 알기 위해서 매일 같이 연구를 했다. 그의 거실에 공명의 얼굴 없는 초상화를 그려 놓고 공명을 연구한 것에서 볼 수 있다. 그는 공명과 정면 승부는 필패(必敗)라고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고로 그는 공명의 허점을 공격하기로 한다. 주변 상황들과 민심들을 이용해서 군사전략으로 사용한다고 그 드라마의 제 17 회에서 사마의가 곽회 장군에서 그의 전술을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마지막 오장원 전투에서 시간을 끌면서 전면전을 피하고 식량의 부족과 공명의 사망 일자를 계산한 것이 아닌가? 그는 공명이 과로로 이미 수명이 다 되었다는 것을 알고 시간을 연장한 반면에 공명은 자신의 수명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속전속결을 주장한 것에서 볼 수 있다. 공명은 이미 자주 피를 토하는 것에서 자신의 수명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고로 빨리 전쟁을 해서 죽기 전에 승부를 내고 싶었지만 이 약점을 사마의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제 6 차 북벌 계획은 실패로 끝나게 되어 있었다.

네 번째 사마의는 라이벌과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마의는 항상 자아의 목표와 경쟁을 하라고 부하들에게 아들들에게 조언을 한다. 내 자신의 자아와 경쟁하는 것임을 강조 한다. 사마의는 그의 목표인 삼국의 통일에서 공명을 연구하고 그의 약점을 연구해서 그와 싸울 대비를 하는 것이다.

정신분석에서 강조하는 점이 바로 라이벌과 경쟁하지 말라 이다. 자신의 자아와 경쟁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의 목표와 경쟁하고 자아의 갈등들과 경쟁하고 자아의 라이벌들과 화해하고 통합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정신분석에서는 경쟁심은 질투와 시기심에서 비롯 된다고 강조한다. 이기심과 질투심은 바로 엄마의 젖꼭지에서 시작된다. 인간이 제일 먼저 접촉하는 대상이 바로 엄마의 젖꼭지가 아닌가? 신생아는 엄마의 젖꼭지가 욕구 만족을 시켜주는가? 좌절을 주는가?에서 욕구 불만을 제공하는 엄마의 젖꼭지를 파괴하기 위해서 물거나 깨물어 공격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본다. 이것이 대상관계 이론의 시작이다.

비엔나 태생으로 프로이트 제자들에게 정신분석을 약 15년간 공부해서 소아 정신분석을 개척한 사람이 바로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ien)이다 그녀는 영국에 망명해서 영국에 귀화한 사람으로 대상관계 이론을 창립한 사람이다. 그녀는 출생 직후 엄마와 아기 관계를 강조했다. 그녀의 논문인 시기심과 질투심과 감사라는 논문에서 그녀는 질투심은 두 사람 관계에서 시기심을 세 사람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자신이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대상을 파괴시키는 것을 질투심으로 보았다.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는 마음이 시기하는 그 대상을 파괴시키는 행동으로 연결됨을 경고 했다.

정신분석에서 질투심은 프로이트가 오디프스 콤플렉스 이론을 창조할 때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페니스가 없다는 것에서 생기는 열등감을 페니스 질투심(penis envy)으로 표현함으로써 질투심의 연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메라니 크레인은 질투심은 엄마의 젖꼭지에서 시작되는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파괴적 욕구로 정의를 했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로 정신분석에서 고전적 정신분석 이론과 대상관계 이론이 분열되어 계파가 새로 생겨나서 기존의 정신분석 학회에서 분리된 크레인 학파들이 만든 국제정신분석 학회가 새로 생겨나게 되었다(Ellenberger, 1970: 주㈜: 참고).

다시 질투심으로 되돌아가 보자. 삼국지에서 오() 나라의 주유가 제갈공명을 질투해서 35세에 요절한 것과 조조의 죽음 이후에 조씨의 대표적인 장군인 조휴가 사마의를 질투해서 석정 전투에서 패배해서 죽음으로 그 다음에 조씨의 대표자인 조진이 사마의를 질투해서 사마의를 능가하려는 공명심에서 제갈량의 매복에 걸려서 패배로 죽는 장면이 나온다. 사마의는 질투심이 상대방을 능가 하려는 욕구 때문에 생기는 지나친 경쟁심으로 성공에 눈을 멀게 해서 명예, 성공, 출세의 멍에가 씌워져서 빠져 나올 수 가 없다고 경고한다.

다섯 번째로 사마의는 자신의 두 아들에게 특별히 둘 째 아들인 사마소가 지나치게 권모술수에 집착해서 삶을 망칠 것이라고 경고를 하고 있다. 지나친 욕심을 지적하고 있다. 19 회에서 사마소가 곽회에게 정보를 제공해서 공명의 상방곡 식량 창고를 불태우겠다고 비밀리에 출전해서 상방곡 계곡에 진입하게 되면서 공명이 처 놓은 그물에 걸려들게 되는 것도 역시 아들인 사마소의 지나친 영웅이 되고 싶어 하는 명예 욕심 때문임을 그에게 사형 선고를 내려서 깨우쳐 주려고 하는 것에서 볼 수 있다.

정신분석에서 삶의 제 1 차 목표가 자신의 자아 실현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 즐거움을 얻는 것이 첫 번째이고 출세, 성공, (), 명예는 제 2 차 목표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성공, 출세, (), 명예가 우선하게 되면 해야 한다가 되면서 신체의 자연스러움을 잃게 되고(자율 신경 조직의 파괴  - 자율 신경 조직은 글자 그대로 자연스러움, 자치적이어야 하는데 그것을 강제로 컨트롤하려는 강압은 자율 신경 조직을 흐트러지게 하는 요인) 그 욕구에 강박적이 되면서 긴장을 유발하고 불안을 과중 시켜서 뇌의 회전을 방해한다는 것을 정신분석에서는 마음의 원리와 생리학의 원리를 내 세워서 경고하고 있다. 즉 과도하게 불안하게 되면 뇌의 회전능력이 과부화가 걸려서 기능을 발휘할 수가 없게 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지나친 공명심과 명예심은 그 순간에 흥분을 유발해서 전후 좌우의 맥락의 연결이 끊어짐으로써 몸의 유연성과 사고의 유연성을 잃게 되어 실패를 자초하게 된다는 것이다. 19 회에서 사마소와 곽회가 적의 매복에 걸려든 결과는 사마의가 아들에게 철저하게 경고를 했지만 결국은 그가 걸려들어서 화를 당한 결과를 초래한 것에서 볼 수 있다.

여섯 번째는 사마의는 자녀들과 부하 장군들에게 인간이 갖추어야 할 덕목 가운데 용기, 지혜, 인화 ---- 등의 5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화임을 지적하는 장면이 나온다. 인화는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고로 사마의는 다른 사람과 적대관계를 가진 것이 거의 없었다. 양수는 사마의와 경쟁심으로 결국은 34세의 나이로 죽었다. 또 다른 예로써 한 왕조의 충신 집안인 최씨와 초반기 갈등을 마지막으로 옥중에서 서로 갈등을 화해해서 해결하는 모습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사마의는 대인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적을 만들지 않고 적을 동지로 만드는 것은 이미 치료자의 사마의의 글에서 밝힌 바 있다(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사마의 Ⅰ를 보라). 이 인화가 오늘 날 정신분석에서 강조하는 관계 이론의 핵심이다.

정신분석의 창설자인 프로이트의 초반기 이론은 욕구 이론에서 시작되었다. 유아기 때 욕구의 불만족이 욕구 장애의 고착을 낳아서 어른이 되어서 그 욕구에 집착해서 빠져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모든 에너지가 총동원 된다. 어른이 되어서 그 욕구에 집착해서 채워 넣어도 충족되어지지 않는 밑 빠진 독에 물 붙기가 된다. 사랑의 욕구에 고착, 돈의 욕구에 고착, 지식의 욕구에 고착 등에서 이러한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정신분석 치료를 받는 사람들에게 이것을 알게 하고 이 욕구에 브레이크를 걸어서 빠져 나오도록 도와주는 것이 분석 치료의 핵심이다.

프로이트는 1920년 이후에 그의 마음의 구조 이론을 발표하면서 세 개의 자아 즉 원초자아, 자아, 초자아 사이에 갈등관계에서 관계 이론을 스스로 만들어 냈다. 여기에서 욕구 이론에서 새로운 관계 이론이 등장하게 된다. 이후에 프로이트의 제자들은 프로이트의 이론을 개인의 한 사람의 심리학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대표하는 두 사람 심리학의 등장으로 삶의 초반기에 엄마와 아기관계, 아빠와 아기 관계 그리고 어린이와 동료들 관계 등의 관계 이론을 확대 시켜 나갔다. 고로 20세 후반기로 들어가면서 정신분석학자들의 연구에서 욕구 이론과 관계이론이 쌍벽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인간관계의 파괴가 대인공포증에서 심하게 되면 대인기피증으로 그리고 다른 모든 정신장애들의 기초 바탕이 된다는 이론은 이미 확고하게 설립이 되었다.

치료자는 36년 동안 심리 과학과 정신의학의 연구와 치료를 해 오면서 모든 정신적인 장애의 기본 바탕이 대인관계의 결함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발견을 했다. 이러한 현상은 자녀 출산의 저하(1명 혹은 2명의 자녀 수), 부모의 맞벌이, 유아와 어린이들의 놀이 문화의 상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대화의 부족 등과 관계되어져서 최근의 정신분석에서 치료의 초점이 욕구 이론에서 관계 이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곱 번째로 촉 나라의 황제인 유선의 자아를 분석해 보자, 사마의 Ⅰ부의 글에서 치료자가 조예가 6-7살 때 엄마를 잃어버린 상처가 어른이 되어서 그가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평생 동안 엄마의 옷과 치장을 하고 엄마를 잊지 못하는 그의 기이한 여장증의 행동을 분석한 글에서처럼 유선은 3살 때 동오의 손권의 16살 된 누이 동생이 40대의 유비와 정략적 결혼으로 아두(유선의 이름)가 태어났다. 그가 3살 때 어머니가 아두를 데리고 친정인 오 나라로 가는 것을 조운과 장비가 아들 아두는 유비의 자식이니 오 나라에 같이 갈 수 없다는 이유로(제갈량의 사전 지시) 아두는 엄마를 잃게 되었다(삼국지 95 편에서 인용). 그가 어른이 되어 유비를 대신해서 17살에 촉 나라의 황제가 되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완전히 유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공명을 상부”(아버지)라고 부르면서 모든 것을 그의 지시와 명령에 따르는 마마보이가 아닌 파파보이가 되었다. 그는 자아가 없다. 공명의 가르침에 복종하라는 아버지 유비의 지시도 있었지만 그는 어린 시절부터 어른인 양육자들로부터 부응, 눈치에 비위를 맞추는 자아로 성장했기 때문에 스스로 어떤 것을 결정할 힘도 자신감도 없었다. 어린 시절에 놀이를 마음 것 놀지 못했기 때문에 보정대신 이엄이 소개한 소녀와 놀이에 여념이 없다. 분장을 하고 자신의 여자 친구를 황제 복장으로 꾸미고 늘 놀이에 열중해서 제갈공명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그는 눈치와 비위를 맞추는데 천재적인 사람이었다. 스스로 정치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자신은 유유자적하면서 놀고 싶다는 그의 소망을 입버릇처럼 말을 하는 것에서 볼 수 있다. 공명이 유선의 행동에 실망해서 유선보다 3살 많은 조예는 정무를 보면서 친정까지(자신이 직접 군사를 이끌어 야전에서 지휘 : 다음 인터넷 백과 사전 참고) 하는데 폐하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간절히 촉구하는 장면에서도 볼 수 있다.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자아가 없는 자아가 약한 사람들의 이러한 자아를 그의 어린 시절의 발달 단계를 분석해서 자아를 다시 성장 시키기 위해서 자기 주장과 자아 표현 훈련을 한다. 스스로 자신의 생각, 느낌, 감정, 지각, 감각 등을 말로써 표현을 하도록 하면서 이러한 자아를 수정하고 고쳐서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당연히 자아가 약한 사람들은 자신감이 없고 자아의 힘이 약해서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고 다른 사람의 말에 따라가기 때문에 사람들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심한 불안과 두려움이 누적되어지고 이것이 적대 감정으로 쌓이게 되면서 결국은 그 사람에게 분노로 폭발해서 한 순간에 그와 적이 되어버리고 관계가 끊어지게 된다. 자아가 없는 인간관계의 특징은 유선의 말과 행동과 정무를 보는 그의 스타일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

여덟 번째로 사마의의 느림의 미학 즉 거북이로 상징화 되어있다. 사마의가 거북이를 어디든지 가지고 다니는 것은 거북이의 느림의 미학을 배우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9회에서 거북이를 가슴이 보관한 것이 적의 화살을 막아주어서 생명을 구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근본적인 것은 느림의 미학에 있다.

심리 과학에서는 느림의 미학을 강조하기 위해서 빨리빨리 병을 예를 들고 있다. 빨리빨리 병은 타입 A형 행동 패턴이라는 말로써 표현되어지고 있다. 1950년대에 샌프란시스코의 의과대학의 심장학교 교수인 프레드맨(Friedman)과 로즈맨(Roseman)이 심장학과에 진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의 대기실에 있는 소파가 닳아서 새로운 소파를 만들어야 한다고 불평을 하는 병원 전속 관리인인 목공의 불평을 듣고 왜 다른 학과들의 대기실에 소파들은 멀쩡한데 심장학과 소파가 닳아있는가?에 대한 연구 자금을 얻기 위해서 연방 정부에 심장병과 심리학적인 요소의 탐색이라는 논문의 연구를 위해서 연구 자금을 신청했으나 기각되자 이번에는 심장병과 특수한 행동 패턴이라는 연구 논제로 연방정부의 연구 자금을 지원 받아서 15년 동안 연구를 해서 1974년에 활동이라는 영어 activity의 첫 글자를 따서 타입 A형 행동 패턴과 심장병이라는 저서를 출판을 했다(Friedman & Roseman, 1974. 주㈜: 참고). 그들은 심장마비의 원인은 관상동맥의 혈관의 울혈(혈관 막힘) 주범인 혈청 콜레스테롤과 관계 있고 이것은 심한 감정적인 스트레스와 연결되어져 있다는 것을 발표를 했다. 심장에서 온 몸으로 공급되는 혈액의 5%가 다시 심장박동을 도와주기 위해서 공급되는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병이 관상동맥 심장병 즉 심장마비로써 이병이 행동특징들과 관계된 것을 타입 A형 행동패턴으로 정의를 했다.

이들의 행동 특징이 빨리빨리 병이다. 시간에 쫓기는 긴장감, 과도한 경쟁 욕구가 중요한 요소이고 휴식이 없는 일 벌레가 그 주범으로 밝혀졌다. 서둘러서 빨리빨리 해치우려고 하는 사람들은 초초하고 불안한 사람들로써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데드라인을 정해 놓고 스스로 강압을 해서 불안과 스트레스를 강압한다. 그리고 적대적인 경쟁을 한다. 친구와 적대적 경쟁은 친구를 적으로 만든다. 그 다음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감정의 휴화산으로 적대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벼락같이 화를 내거나 언제나 긴장하고 웃음이 없다. 본인은 공격적이고 충동적임을 모른다. 일벌레로 돈과 명예, 성공과 출세가 우선이다. 항상 다른 사람과 비교 한다. 성취 욕구의 노예가 된다. 일에 중독되어 일요일도 일을 하는 일벌레로 휴식이 없다. 출세 지향적이고 도전적이다(김종만, 1999,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 p 504-514 페이지 참고).

삼국지에서 보면 양수(34세에 사망)와 주유(30대 중반에 사망)와 조진과 조휴가 폭발적이고 충동적이고 성공 위주로 빨리 성공을 해야 한다는 강박적인 이러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사마의는 항상 거북이를 보고 가지고 다니면서 느림의 미학을 스스로 배우고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는 이미 20세기 후반의 이런 심리적인 문제들을 깨닫고 있었다.

 아홉 번째 사마의는 자녀 들에게 패배를 부끄러움으로 여기지 말고 내 자아의 단점을 알게 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아들들에게 그것의 예를 들어서 조휴와 조진은 실패를 굴욕으로 치욕으로 보았기 때문에 스스로 피를 토하고 죽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신분석에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로 본다, 실패를 부끄럽게 여기고 숨기고 수치심, 모욕, 멸시 조롱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자신을 숨기고 감추려고 하기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게 되면서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 보지 못하게 감추어버린다는 것을 분석을 받는 사람들에게 알게 만들어주고 그 상처를 아물게 치유해서 부끄러움과 수치심에서 벗어나사 자신의 단점을 스스로 이야기를 하도록 만들어준다.

 프로이트는 마음의 상처는 고통을 주기 때문에 기억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무의식 속에 밀어 넣어버린다고 설명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과거의 마음의 상처들은 이후에 자아의 힘이 약해지면 상처와 유사한 자극을 받게 되면 서로 연결이 되어 의식으로 뚫고 나오는 것이 바로 증세라고 정의를 했다. 고통을 숨기려고 하고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꼭꼭 숨기려고 하고 감추려고 하는 것이다. 자신의 실패는 자아의 결함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게 되면 실패는 수치심이 아닌 내 자아의 단점을 수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사마의는 이것을 잘 알고 있었다. 패배를 부끄럽게 수치심으로 여기고 이것을 보상하려고 하기 때문에 즉각 성공을 해서 인정을 받으려고 하기 때문에 더 큰 실패를 반복하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열 번째 사마의는 항상 자신을 낮추고 승리에 우쭐하고 기고만장하지 않는다. 이것은 조조, 조비, 조예가 자신보다 잘난 사람을 질투해서 파괴시켜버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34세로 요절한 양수가 조조 보다 잘난 체 했기 때문에 처형되었고 그리고 조비 역시 사마의를 두려워해서 비밀 첩보원인 백략균을 첩으로 보냈다. 조예 역시 간이 배 밖에 나온 잘난 체 하는 놈은 두고 볼 수 없다라고 호언장담을 사마의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살아 남기 위해서 스스로 잘난 체 하지 않고 승리를 해도 자신의 잘못으로 처벌을 요청했다.

열한 번째로 사마의는 아무리 상사가 밉다고 해도 그리고 무능하다고 해도 직책상 상사라면 그 직책상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후배와 아들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사마의가 석전 전투에서 조휴가 지원요청에 즉각 오지 않고 명령을 거부한 것을 놓고 사마의의 멱살을 잡고 폭력을 사용하려고 하자 등애가 옆에서 조휴를 무시하고 덤비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사마의가 등애를 야단을 치면서 대장군을 존중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제자인 종회가 무례한 대장군을 무시하고 도전 하려고 하자 사마의가 종회에게 그가 평생을 나라에 바친 장군으로 그의 헌신은 존중 받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장면이 있었다.

 정신분석 치료에서 이러한 문제를 자주 접하게 된다. 치료자에게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고 있던 30대 중반의 E씨가 그의 상사 때문에 회사에 다닐 수가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40대 후반의 그의 직장 상사는 그 회사에서 소문난 히스테리칼 한 문제아로 낙인이 찍혀 있기 때문에 모든 회사 사람들이 그와 같이 일을 하기를 싫어한다는 사람으로 하필 이번에 그와 함께 발령이 나서 두 사람이 함께 근무하게 되었다고 죽을 맛이라고 호소를 했다. E씨는 그에 대한 분노와 적대 감정이 치솟아 올라서 그와 같이 근무를 하는 매일 매일이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라고 해서 직장에 출근을 하고 싶지 않고 그리고 이미 소화기 문제로 위와 장이 문제가 생겼다고 그 원인이 그 직장 상사의 스트레스 때문으로 분석을 했다.

 치료자는 그의 분석을 정확하다고 인정을 해 주면서 그러나 쌓인 내면의 적대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표현을 해야 한다고 늘 훈련을 해 왔고 그리고 자아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여기에서 그 상사의 직책은 인격적으로 존중하되 즉 같이 욕설을 하거나 멱살잡이로 폭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그 대신에 무조건 참고 견디면서 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를 했다. 고로 그 상사에게 시간을 내 달라고 해서 E씨 자신의 어린 시절에 공수 부대출신의 아버지로부터 폭력을 당한 어린 시절의 상처 이야기를 하면서 그에게 하소연으로 이해를 하도록 하는 훈련을 했다. 즉 그 상사에게 E씨 자신이 어린 시절에 아버지로부터 폭력 때문에 큰 소리로 처벌을 하거나 폭력적인 위험 앞에서는 E씨 자신이 어린 시절의 초등학교 2학년의 자아로 되돌아가버린다(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폭력을 당했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 선배 혹은 상사가 큰 소리로 야단이나 폭력의 위협에 놀래서 어린 시절의 자아로 되돌아가 버린다는 것을 분석치료에서 밝혀냈다)는 것을 호소하면서 차장님(그 상사의 직책)의 권위를 무시하려는 생각은 아니고 차장님의 능력은 인정하고 있느니 부하의 이러한 고충을 이해해 달라고 면담으로 약 2시간 서로 대화를 하면서 그 차장 역시 어린 시절에 폭력의 희생자였음을 고백하는 것을 통해서 두 사람은 이후에 찰떡 관계로 발전해서 동료들이 어떻게 서로 좋아지게 되었는지? 궁금해지고 이후에는 그 차장님은 E씨를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를 보호해주는 보호자로 변하게 된 문제 해결 방식이 바로 직장에서 미워하고 미운 털이 박히게 되면 도전하거나 깔아 뭉개려고 하는 관계는 반드시 필패 한다는 것을 소개하게 된 것이다.

열두 번째로 사마의는 철저한 심리전에 통달한 사람으로 제갈공명이 사마의가 공성(攻城)보다 공심(攻心)의 전략을 사용한다고 평가를 하는 것에서 볼 수 있다. 그는 부하인 곽회에게 제갈공명처럼 야전에서 직접 전투를 하는 지휘관도 있지만 후방의 상황과 환경을 이용해서 민심을 움직이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을 하면서 공명은 야전의 명수로 직접 상대해서 이길 수가 없으니 공명의 약점을 파악해서 심리전으로 대응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은 이미 앞에서도 지적을 했다. 여기에 더 붙여서 그는 공명과 강을 사이에 놓고 서로 심리전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17회 장면에서 오늘 날 대북 방송과 대남 방송처럼 서로 전령관들을 동원해서 상대의 의중과 약점을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쟁에서 심리전은 오랜 전술로써 사용되어지고 있었다. 사마의는 이런 심리전의 대가로 상대방의 마음을 분석하는 오늘 날의 현대판 정신분석가를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열 세 번째로 사마의는 자신의 아들들을 철저하게 과잉 보호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 사마소가 권모술수에 능해서 혹시 반대파의 시기와 질투심에 희생되지 않도록 교육을 시켰다. 원소가 자신의 아들들을 과잉보호를 했기 때문에 아들들이 모두 실패를 했고 그리고 조진의 아들 조상이 아버지의 과잉 보호 하에서 다른 사람들을 얕보고 기고 만장하는 것을 지적하면서 사마소에게 자신의 자만심을 경고하는 모습에서 그리고 그가 영웅심에서 곽회를 회유해서 상방곡에서 제갈량의 유인에 끌려들어가서 패전한 책임으로 사형 선고를 내리는 장면에서 그리고 200대의 곤장을 내리는 장면에서 사마소가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아서 이후에 사마의의 대를 이어받아서 결국은 삼국의 통일하는데 기여한 점이 사마의의 교육의 덕분이라고 본다.

 열 네 번째 사마의를 중국의 역사가 들은 좋게 평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왜냐하면 주군을 배신했기 때문으로 배신자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치료자는 사마의가 처음부터 권력을 잡겠다는 욕심은 없었다고 보았다. 조비가 사마의의 마음을 읽고 사마의는 흠잡을 데가 없다고 탄식하는 것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마의가 점점 권력에 화신으로 변해가는 것은 자신이 살아 남기 위해서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본다.

 정신분석에서 프로이트는 모든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근본적인 시발점은 바로 자아가 살아 남기 위해서 보호막으로 방어라는 갑옷 때문임을 밝혀냈다. 치료자 역시 36년 동안 정신분석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치료를 하면서 정신적인 장애자들은 모두가 자아가 살아 남기 위해서 방어로써 자아보호의 갑옷을 입은 것으로 그 갑옷이 일시적으로 살아 남도록 했지만 결국은 자아의 성장을 막아버리는 장애물이기 때문에 분석 치료에서는 자아의 방어를 자아의 속임수로 이것을 본인이 깨닫게 하고 그 나이에 알맞은 건강한 갑옷으로 바꾸어 입도록 치료에서 도와주게 된다.

 삼국을 통일한 사람은 결국 조조도 유지도 손권도 아닌 사마의의 아들 사마소의 아들인 사마염에 의해서 진() 나라였고 이후에 서진과 동진으로 나누어져서 서진의 진수가 삼국지를 쓴 장본인으로 위 나라의 후임인 진나라 때 위 나라를 30, 오 나라를 20, 촉 나라 15권으로 총 65권이 그 시초가 되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위키 백과 참고).

사마의는 1800년 전에 이미 오늘날 심리과학과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 특징들을 간파한 천재적인 사람으로 그의 행동과 마음에 대한 인식은 제갈공명과 함께 수천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천재로써 그의 업적은 그의 성품과 행동과 마음에서 이미 도통했기 때문에 삼국을 통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 아니겠는가?

중국사람들에게 고전으로 가장 사랑을 받는 것이 삼국지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삶을 살아 가면서 그 영웅들의 삶에서 삶의 지혜와 삶의 원리를 배우는 것 때문이 아니겠는가?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사마의라는 한 영웅의 행동과 마음과 인격에서 보고 배우고 느끼고 깨달음을 주는 인물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를 통해서 내가 배우고 내가 바뀌고 내가 성장을 한다면 그것 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에 있는가?

 공자는 3살 먹은 어린이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책을 통해서 영화를 통해서 드라마를 통해서 어떤 것이든지 간에 그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것이 어디에 있겠는가?

 공자가 논어의 첫 머리에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배우기 어려우니 익히고 배우는 것은 이 또한 기쁜 일이 아닌가”(少年易老學難成 하니 學而時習之면  不亦說呼아)로써 사마의 분석 Ⅱ를 끝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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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시카고 대학의 정신과 교수이나 정신분석학자인 바스크(Basch, 1980)의 심리치료의 실제

           : 스위스 태생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케토릭 신부로써 끝까지 프로이트를 추종한 스위스의 정신분석학회 회장인 오스카 피스터(Oska Pfster)한데서 4년 동안 정신분석학의 배운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엘렌버그의 무의식의 세계: 심리역동학의 역사(Ellenberger, 1970)

           : 영국의 신경과 의사로써 40년 동안 프로이트를 추종하면서 영국과 미국에 정신분석학을 소개하고 정신분석학의 씨앗을 부린 어네스트 존(Ernest Jones)의 프로이트의 삶과 업적 Ⅰ권(1953), Ⅱ권(1955), Ⅲ 권(1957)의 세 권

            의 서적들은 우리 나라 말로 번역되어 있으니 전문서적 안내에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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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사 사마의 Ⅲ: 호소용음 2 에 들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