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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하게 마음 속에 여운을 남기는 영화였다. 영화가 끝나고 즉각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마음이 갈라앉을 때까지 그 영화의 마지막 화면에 비치는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소개되는 자막을 보면서 이 영화는 뉴욕 주(州)가 특별히 후원한 영화로써 2001년 9월 11일에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에서 세계 무역 회관의 쌍둥이 빌딩이 테러분자들의 공격으로 붕괴될 때 숨진 즉 "911 테러"에 숨진 수 많은 희생자들을 기억해 달라는 내용을 배경으로 한 젊은이의 사랑을 그 날의 테러에다 엮어서 그 때 테러에 숨진 수 많은 희생자들을  머리 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Remember me라는 이름의 제목으로 만들어진 영화였다.

 이 영화는 다른 영화처럼 영화 전체가 정신분석이나 심리치료의 이론적인 것과 관계되어진 영화는 아니지만 심리치료에서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마음의 상처와 연인이나 배우자의 선택 등에서 심리적인 요소들의 작용들을 눈 겨워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눈에 보이는 영화이다. 부모의 이혼과 부모의 죽음으로 마음 속에 새겨진 상처가 성장을 하면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로써 가족 영화로 분류하고 싶어지는 심리적인 배경이 깔린 영화이다.

참고로 연인과 배우자의 선택은 부부 문제 크리닉의 홈페이지 로 그리고 가족 치료는 가족 치료 홈페지 에서 더욱 상세한 내용을 참고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사장으로 경제적으로는 부유하게 자란 사춘기를 통과해서 지나가고 있는 타일러는 아버지에게 특별히 반항적이고 분노하는 젊은이로 성장을 했다. 그보다 6살이 더 많은 형님이 22살 때 목을 메어 자살을 한 상처를 가지고 있고 그 형님의 시신을 옆에서 지켜본 상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어린 시절에 형님과 가까웠고 형님을 많이 따르고 좋아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형님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고 다닐 정도로 아직도 형님의 상처가 마음 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상처로서 그의 모든 행동이나 사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하나 남은 혈육으로 그가 끔직하게 아끼는 여동생인 케롤라인은 미술 분야에 소질이 있어서 여름 학기 때 대학에서 미술 특강 코스를 수강 신청을 할 정도로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있으나 학급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왕따를 당해서 오빠가 아버지 대신으로 학교에 등교할 때 가이드 역할을 하거나 학부모가 참석하는 자리에 아버지를 대신에서 역할을 기끼어 도맡아서 여동생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마음이 착한 청년이었다.

 타일러의 반항적이고 불안정한 삶의 태도와 주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못하고 분노, 노여움, 울분에 가득 찬 생활 태도는 부모님의 이혼과 가족의 붕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져 있었다. 어린 시절에는 형, 타일러, 캐롤라인, 엄마, 아빠가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고 이 사진은 2001년 9월 11일에 테러범들의 여객기 충동 사건 직전에 가족사진에서 그들도 어린 시절에 행복한 시절이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이후에 아버지가 사업에 집착, 가정에 무관심, 그리고 어머니의 이혼 등이 등장했고 이러한 가정의 붕괴의 파장은 형님에게 영향을 미쳐서 그의 형님은 결국 그 파도에 휩쓸려 헤어나지 못하고 자살로써 생을 마감했다. 여동생 케롤라인은 학교에서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왕따를 당하고 있고 그리고 주인공인 타일러는 이런 아버지에게 분노, 원망, 형에 대한 연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대학에 다니고 있지만 청강생으로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고 술과 담배로 찌들어져 가고 있었다. 생활이 불규칙적이고 아직 연애, 사랑 같은 사춘기들의 특별 메뉴들은 그에게는 먼 나라의 이야기로 들릴 정도로 그는 아직 그러한 것들에 관심을 가질 만큼 마음 속에 정리가 되지 않고 혼란 속에 빠져 살고 있는 정신분석학 적으로 말하면 주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미성숙한 젊은이었다.

 사춘기 시절에 친구를 잘 만나면 진흙탕 속에서 빠져 나올 수도 있고 또 반대로 친구를 잘못 만나면 멀정한 사람이 진흙탕 속으로 빠져 들어갈 수가 있듯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사춘기 시절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사춘기를 "질풍 노도의 시기" 혹은 "이유없는 반항의 시기" 등으로 이름을 붙이는 것도 이른 이유들 때문이다.

 이 시쯤에서 타일러는 비슷한 가족적 상처의 배경을 가진 한 사춘기 여학생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이심전심으로 서로 마음의 문을 열 게 되고 사랑을 나누게 된다. 이 사춘기 여대생이 앨리이다. 그녀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 엄마와 함께 밤늦게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강도를 당하고 강도의 총에 맞아 엄마가 숨지는 그 장소에 있었던 장본인이었다. 경찰관인 아버지의 보호 속에서 엄마를 잃었지만 그런대로 반항적이 되지 않고 착하고 열정적인 꾸김살없이 자란 사춘기의 소녀가 되었다. 부인을 잃은 앨리의 아버지인 닐(경찰관)은 거칠고 폭력적이고 옹고집 적이다. 부인이 강도에게 총격을 받아서 숨진 원한 때문인지 법법자들에게 가혹할 정도로 폭력적이다. 이런 경찰관에게 운수 나쁘게 걸러던 사람이 타일러였다. 그는 그의 룸메이트와 함께 두 명의 사춘기 여성들과 데이트 중에 시비가 붙은 행인들에게 정의파로 참견을 하면서 끼어들었다가 부당하게 경찰관에게 폭행을 당하고 체포되어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나면서 그 경찰관에게 복수를 해보라는 동료의 부추김에 마지 못해서 앨리를 만나게 되고 장난으로 시작된 만남이 나중에 두 사람은 마음의 문이 열리게 되면서 처음으로 이성과 사랑을 맛보게 된다.

 여기에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은 앨리의 가족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앨리가 뉴욕의 지하철의 늦은 밤에 살해될 때 엄마의 시신 옆에 있었다는 것이 타일러가 형심의 시신 옆에서 끝가지 지키고 있었다는 기억이 겹쳐지면서 형님의 시신을 보지도 못한 아버지에 분노의 폭발로 놰관 역할을 하게 된다.

 여동생인 캐롤라인의 작품 전시회에 나타나지 않은 아버지에게 분노해서 아버지의 회사로 찾아간 타일러는 중역 회의의 문을 박차고 뛰어들어가서 아버지에게 반항아닌 항의를 하게 되고 아버지로부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반항적인 유아로 낙인이 찍히게 된다. 더 붙여서 케롤라인이 여름 특별 예능 과목 수강 중에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머리카락을 잘리는 수모, 모욕을 당하게 되자 분노한 타일러는 그 강의실을 찾아가서 그 반 동료 학생들과 담당 교수에게 화풀이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 벌린 폭력 때문에 구속이 된다. 아버지의 보석금으로 풀려나지만 그 경고와 시위는 크다란 효과를 얻었다. 아버지가 잘못을 깨닫고 학교 당국에 법률 소송으로 왕따의 가해자들을 색출해서 등교 중지와 학교 당국의 재발 방지를 얻어낸 것이었다. 더욱 더 나아가서 아버지가 딸에 주의 관심을 보이게 되고 아버지가 직접 막내 딸인 캐롤라인을 학교에 등교를 시켜줄 만큼 주의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집착해서 그 동안 잊고 있었던 가족 구성원들의 사랑의 소중함을 깨우쳐 준 아들에게 감사하게 된 아버지의 태도 변화가 특이하게 눈에 띄었다. 그런 아버지를 변화시킨 터일러는 지금까지 고통스러웠던 순간이 행복함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운명의 여신이 이것을 질투했던가! 그러나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케롤라인에게 아버지의 역할을 이제 할 필요성이 없어졌고 그리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착한 여자 친구를 찾게 된 타일러, 그 동안 사춘기의 혼란 속에서 방향 감각을 잃어 버리고 방황하던 시점에서 이제 막 벗어나려는 시쯤, 즉 그의 주체성 혼란이 이제 통합이되고 삶에서 방향 감각을 바로 잡아서 주체성 확립으로 돌아서는 시점에서, 그는 불행을 맞이하게 된다. 운명의 장난인가! 두 사춘기 연인의 만남은 2001년 9월 11일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즉 바로 그 날 타일러는 마음을 잡고 아버지의 회사로 첫 출근을 하는 날이었고 아버지는 평소에 늘 하던 대로 타일러가 여동생을 학교까지 가이드로 보호해서 데려다주는 일을 타일러 대신에 아버지가 한 바로 그날, 타일러는 911테러에 희생자가 되었고 대신에 그 무역 회관 건물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그 시각에 그 무역 회관의 사무실에 있어야 했던 그 아버지 찰스는 목숨을 구하고 살아 남는 운명이 뒤바뀐 처지가 된 것이었다.

 아버지도 그리고 앨리도 그리고 케롤라인도 평생 동안 타일러를 그들의 마음 속에서 지울 수가 없을 것이다. 그들의 마음 속에 상처가 앞으로 그들의 삶의 과정에서 얼마나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평생 동안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할 것이다. 비록 22살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타일러는 60평생을 살았던 사람 만큼 큰 일을 해 냈고 가족 구성원들의 마음 속에 사랑을 심어주고 간 것만으로도 평생을 산 것만큼 값진 것이었다. 앨리의 가슴에도 앨리의 아버지인 경찰관 닉의 가슴에도 그리고 아버지 찰스의 가슴에도 여동생 캐롤라인의 가슴에도 멋진 사춘기의 이미지, 아름다운 젊은이의 사랑의 이미지를 심어놓고 간 한 젊은 청년의 아름다운 삶이 아닌가?

 영화속에서 여러번 그리고 영화의 포스트도 "한 순간을 소중하게 멋지게 살아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우리는 한 평생을 얼마나 오래 사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즉 얼마나 멋지게 삶을 사는가! 얼마나 아름답게 삶을 사는가! 라는 것은 큰 일을 하는 것, 돈을 많이 버른 것, 출세를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한 순간 한 순간 그리고 하루 하루의 주어진 삶을 소중하게 아름답게 사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유명인이 한 말이 생각이 난다. "어제는 지나간 것이고, 내일을 아직 오지 않는 것이니,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오늘 이 순간이다"는 말의 떠올랐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가족의 붕괴가 타일러의 가족에게도 있었고 앨리의 가족에게도 있었다. 그러나 두 아버지는 외도나 재혼, 자포자기를 택하지 않고 자신의 하는 일에 묵묵히 열심히 살아가는 삶의 모범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비록 타일러는 방황을 했다가 다시 바로 설 수 있었던 젊은이가 되었고 앨리는 마약, 무분별한 섹스, 나쁜 친구들에 휩쓸리지 않고 착하고 올바르게 자라난 소녀가 될 수 있었다. 자녀들이 그들의 한쪽 부모를 그대로 닮아 있는 모습들을 여기에서도 불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이러한 것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가족 영화였다.